HOT POT : 따뜻하고 고급진 한식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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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롯데타워에 위치한 HOT POT 후기다.

 

뮤지컬을 보기 전, 여자친구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서울에 온 김에 맛있는 것들 왕창 먹고 가자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스레 발걸음을 롯데몰로 옮겼다.

 

여자친구의 직장 동료가 서울에 살고 있기 때문에 롯데몰에 위치한 다양한 맛집을 추천해줬었는데, 그 곳 중 한곳이 바로 여기다.

 

원래는 히츠마부시(장어 덮밥)를 먹고 싶었는데, 웨이팅이 진짜 미친듯이 길었다.

 

한끼도 안먹고 온 터라 배는 고프지, 뭘 먹어야는겠지...

 

그러다가 결정한 곳이 바로 여기다.

 

 

핫팟은 롯데몰 6층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우리가 약간 어리석었던게, 여기 테이블링이 된다.

 

즉, 어플로 원격 줄서기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서울 오는 기차 안에서 미리 예약을 해두는건데... 역시 촌놈은 어쩔 수 없다.

 

아무리 벗으려고 해도 촌티가 난다. ㅎㅎ

 

무튼, 핫팟에 예약을 걸어 놓고 한 10분정도 기다렸나?

 

입장했다. ㅋㅋ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중에서 트러플 살치살 솥밥(25,000원)과 특별 할인 메뉴인 한우 더덕 떡갈비 솥밥(20,000원)을 먹었다.

 

 

와 역시 비싸다. 솥밥 한상에 2만원이 넘는다니... ㅡ3ㅡ

 

이천에서 돌솥밥 정식을 먹을 때랑 비슷한 가격이다.

 

근데 밑반찬은 약간 아쉽긴 하다.

 

근데 맛은 결코 그렇지 않다.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이천에서 먹은 돌솥밥은 양으로 뚜까패고 돌솥밥 맛으로 뚜까패는 거라면, 여기는 그냥 메인 요리가 뚜까팬다.

 

정말 고급지고 맛있는 한상이다.

 

그리고 여기는 계란찜 말고는 반찬 리필이 가능하다.(국도 리필 가능)

 

음... 맛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떡갈비는 지난번 담양에서 먹었던 떡갈비보다 조금 더 고급지고 달콤하고 간이 잘 배어 있다. 특히, 더덕과 떡갈비의 조합이 매우 좋다. 궁합이 잘 맞는다.

 

더덕의 담백함이라고 해야하나? 쫄깃한 식감과 떡갈비의 담백한 식감이 더해져서 느끼하지도 않고, 간도 잘 맞고 꽤나 맛있다.

 

그리고 살치살 트러플... 이건 좀 물건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트러플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음식은 트러플 향과 더불어 소고기의 비싼 부위 중 하나인 살치살의 야들야들함이 매우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다.

 

그리고 모든 솥밥과 명란 꼭 같이 먹어라. 진짜 맛있다.

 

비싼 값이 좀 아까워서 명란 리필 받고 국 리필 받아서 먹었는데, 음... 역시 서울은 비싸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다.

 

뭐 그만큼 맛은 있었으니까... 더 할 말은 없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