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 환자 급증과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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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정부가 긴급하게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의 코로나19 유행 동향과 이에 따른 정부의 대응 방안, 그리고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을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급증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지난 6월 말부터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는 3주 만에 환자 수가 약 5.8배 증가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월 첫째 주에 875명이었던 입원 환자 수는 8월 첫째 주에 861명으로 증가하며, 지난 2월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의 65.2%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고령층이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하다는 점을 재확인시켜줍니다.

병원체 검출률과 변이 바이러스 동향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와 더불어 병원체 검출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8월 첫째 주 기준으로 병원체 검출률은 39.2%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는 7월 둘째 주의 13.6%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세부 계통 중 KP.3 변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JN.1 계열에서 유래한 것으로, S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나, 전파력과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

정부의 대응 조치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다각적인 대응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중등증 환자가 93.8%를 차지해 기존 의료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과 기저질환자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해 이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간 치료제 사용량이 지난 6월 넷째 주 1272명분에서 7월 다섯째 주에는 4만 2000명분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치료제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 내 수급관리 물량을 추가 공급하는 등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8월부터는 치료제의 공급 주기를 주1회에서 주2회로 변경해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자가검사키트와 예방접종 계획

정부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생산과 유통 상황도 철저히 점검하고 있으며, 이달 내로 약 500만 개의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쉽게 자가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오는 10월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됩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접종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래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입니다.

  1. 마스크 착용: 사람이 많은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마스크는 비말 감염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 수단입니다.
  2. 손 씻기: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습관을 기르세요. 손 세정제 사용도 도움이 됩니다.
  3. 사회적 거리두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필요할 경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세요. 특히 고위험군과 접촉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실내 환기: 실내 공간에서는 자주 환기를 시켜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세요. 밀폐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체류는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높입니다.
  5. 자가 진단 및 검진: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자가 진단을 실시하고, 필요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으세요.
  6.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세요. 이는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7. 예방접종 참여: 예방접종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 KP.3 변이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중증도와 치명율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 수칙 준수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