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한 노선 확장은 이 지역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엔데믹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국제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천공항의 슬롯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LCC들은 부산발 항공편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저비용항공사 노선의 확대 배경과, 이를 통해 예상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의 변화
국제 여행 수요 증가: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올해 1~8월 운항 횟수는 27만2401편으로,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기록을 초과한 수치입니다. 이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는 5841만 명에 달하며, 인천공항이 전체 국제선 여객의 7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슬롯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해공항의 상승세: 인천공항의 슬롯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부산·울산·경상남도 지역 여행객들이 김해공항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김해공항의 올 상반기 국제선 이용자는 약 429만 명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김해공항이 지역공항 중 국제선 여객 1위를 기록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LCC의 부산발 노선 확대
부산에서 출발하는 LCC들은 오는 10월부터 동계 스케줄에 맞춰 부산발 노선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요 LCC들의 신규 노선 및 증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주항공: 10월 27일부터 부산발 코타키나발루(주 6회), 가오슝(주 3회), 삿포로(주 5회) 노선 신규 운항. 또한, 싱가포르 노선의 운항 빈도도 매일로 늘릴 예정입니다.
- 이스타항공: 부산발 대만, 오키나와, 구마모토, 치앙마이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부산~김포 노선도 매일 왕복 3회 운영합니다.
- 진에어: 부산발 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나고야 노선에도 신규 취항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저비용항공사들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하여 빠르게 변동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대형항공사(FSC)와의 비교
하지만 LCC의 취항 확대와 달리 대형항공사(FSC)의 취항은 상대적으로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해공항을 오간 항공기 2만 4849편 중 FSC의 운항 편수는 단 5662편에 불과하며, 이는 약 23%에 해당합니다. 또한, 대한항공이 복항한 이후에도 기체 크기를 줄여 투입하고 있어, FSC를 이용하려는 여행객들에게는 여전히 불편함이 남아 있습니다.
저비용항공사 주식 소개
국내 저비용항공사 주식 중, 시가총액이 40조원 이상이 아닌 기업들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 제주항공
- 국내 LCC 1위 기업으로, 다양한 국제선 및 국내선을 운영. 고객 서비스와 안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노선 확장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큼.
- 이스타항공
- 아시아 및 대만 등 다양한 노선을 운영하며, 최근 재무 구조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노선 확대 전략을 구사.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음.
- 진에어
-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저비용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이 높음. 국내외 다양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신규 취항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임.
- 티웨이항공
- 국내 및 해외 저가 항공편을 제공하는 항공사로, 가격 경쟁력과 고객 서비스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 지속적인 노선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 에어부산
- 부산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로, 국내외 다양한 노선 운영. 특히, 부산발 국제선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크며,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음.
저비용항공사와 대형항공사 비교 도표
항공사 유형 | 노선 수 | 고객 서비스 | 성장 가능성 | 최근 성과 |
---|---|---|---|---|
저비용항공사 (LCC) | 증가 추세 | 양호 | 높음 | 항공편 수 급증 |
대형항공사 (FSC) | 정체 | 높음 | 낮음 | 운항 편수 감소 |
결론
저비용항공사(LCC)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노선 확대를 통해 성장하고 있으며, 여행 수요 증가와 맞물려 향후 시장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대형항공사(FSC)와의 균형 잡힌 항공편 운영이 필요하며,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전략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LCC의 적극적인 노선 확대가 지역 경제 및 항공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